좋은 기회가 닿아, K-DEVCON 2025에서 커리어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었습니다.
이 시간을 통해 지난 20년간 내가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전달했습니다. 제조기업의 전산실에서 시작해 SI, 대규모 플랫폼, 그리고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, 다양한 환경 속에서 마주했던 선택의 순간들과 그 안에서 얻은 배움을 공유했습니다.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을 넘어, 비즈니스와 기술을 잇는 단단한 시스템을 만드는 개발자로서 저만의 정체성을 찾아온 여정이, 각자의 자리에서 멋진 커리어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분들께 작은 참고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.
제가 오랫동안 커뮤니티 활동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단순합니다. 저 또한 커뮤니티에서 만난 수많은 선배와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. 과거에 제가 받았던 그 귀한 도움을 다른 분들께 돌려드리고자 꾸준히 커뮤니티 활동과 발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. 이 나눔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가 닿아, 업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.